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 수요를 학교 교육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다음 달 중에 전국 4백 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해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3년 동안 정부 예산이 지원되며, 첫 해에는 학교당 평균 1억 5천만 원씩 모두 6백억 원이 지원된다. 또 2,3차 년도에는 학교당 평균 1억 원이 지원된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지원된 예산으로 방과후 학교에 우수한 외부강사를 유치하거나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한 교실을 마련하는 등 시설을 확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자율권을 갖게 되며, 초빙교사 임용비율을 늘릴 수 있는 등 학교장의 인사 재량도 확대된다.
교과부는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지출을 3년 안에 절반으로 줄이고,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8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내년에 6백 개, 2012년에는 천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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