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소득세율 조정을 통해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을 줄이는 한편 상속세 부담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정례브리핑을 열고 감세정책과 관련, “국민의 절반이 이미 소득세를 안 내고 있다. 반면 다른 나라는 70% 안팎이 소득세를 부담하고 있다”면서 “면세점보다는 세율을 통해 근로소득세 부담을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어 “상속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상속세를 폐지해 세금을 전혀 안받겠다는 것이 아니고 합리적으로 받아서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고 자본의 해외 도피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장관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 “담세 능력도 없는데 과도한 종부세를 내도록 하거나 기업의 경우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만큼 부담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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