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2일 정세분석국을 신설하고 인도협력국을 폐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통일부 직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통일부의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최근 급변하는 북한 동향 파악과 정보 분석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정세분석국을 신설하고, 중장기 통일정책 기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통일 정책국을 통일 정책실로 확대 개편하고, 특히, 대북 정책에 관한 사회적 갈등을 통합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책홍보과를 신설한다.
대신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96년 당시 인도지원국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돼, 국 단위로 계속 존재해 온 인도협력국을 폐지한다.
통일부는 인도협력국이 없어지지만, 이산가족과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대북 인도지원 관련 업무는 타 실국으로 이관되므로 기존 인도협력국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부의 대국대과제에 따른 이번 조직개편으로 과 단위에서 볼 때 '38과 6팀'에서 '37과 3팀'으로 전체적으로 4개 과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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