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 많은 유동성 풀려,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 금리상승 가능성
한은의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2%로 동결을 결정했다 밝혔다.
이는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까지 낮아진 것이다.
이번 금리동결은 경기 급락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은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금융계에서는 국내 금융 시장이 활기를 띠는데다 이미 시중에 상당한 유동성이 풀려 있어 금리를 추가로 내릴 필요성이 줄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 상당기간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선 증시가 1400선까지 상승했고, 부동산 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등 시장은 일찌감치 한은의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각종 경제지표 개선 속에 과잉유동성 논란이 이는 지금 추가 금리 인하 카드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중에 지나치게 많은 유동성이 풀렸다는 언급이 나온다면 머잖아 금리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면 현재의 동결에서 상승 기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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