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 논란의 출발점인 친박계 원내대표 추대 안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계파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당의 분열과 계파의 문제는 본질이 아니라면서 주류측에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박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박희태 대표와 회동이 이뤄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당 지도부는 조만간 당 쇄신특위를 구성해 4.29 재보선 패배 이후 제기된 당 쇄신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