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희망퇴직 인원을 제외한 2천4백여 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해고 계획 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는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전제로 했을 때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이 점을 근거로 해고 계획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차 노조는 어버이날 해고 계획 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쌍용차의 경영파탄 모든 책임을 노조에 전가시키는 정리해고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달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기능직과 사원급 사무직에 대해서도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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