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일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변경해 확정했다.
그동안 이른바 경부축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던 수도권이 앞으로는 서남부와 동북부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서남부축에는 경기도 광명과 화성 시흥 안산, 부천이, 동북부축에는 남양주, 의정부, 양주, 구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구역도 새로 배정됐다.
경기도는 2020년까지 해제되는 그린벨트 55제곱킬로미터 가운데 서남부권역에 최고 25제곱킬로미터를 동북부권역에 15제곱킬로미터를 할당했다.
경기도는 이곳을 주거 교육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친환경 녹색성장 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서민용 주택 건설을 위해 그린벨트 80제곱킬로미터를 별도로 해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최고 60제곱킬로미터가 서울을 포함한 고양과 의정부,하남 등 수도권 중부권에 할당됐다.
정부는 이같은 수도권 개발 계획의 변경은 지방 균형 발전보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을 집중하는 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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