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 주재…“양돈업계 신종플루 피해 없도록 최선”
한승수 국무총리는 6일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상에서도 약간은 최악의 경제상황을 벗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너무 사실과 다르게 낙관적인 관망을 하는 것 같이 정부가 보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엊그제 IMF는 아직도 금년에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더 크게 후퇴하고, 회복시기도 지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세계경기침체는 한동안 계속된다는 상황 속에서 우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서 외국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상황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시장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적극 이용하되, 불안이나 위험요소를 적시에 인지해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최근 각종 지표의 변화, 세계 각국의 경제상황과 대응전략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우리의 전략과 대책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인플루엔자 A(H1N1)와 관련, "정부가 그동안 SARS, AI 등의 대응경험을 토대로 비교적 착실하게 대응을 잘 해 오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계되는 일인 만큼 계속해서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예방대책과 비상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특히 "2차 감염 예방방법과 감염시 대응요령 등을 정확하게 알려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둬 대응해 달라"며 "돼지고기를 통해서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줄 수 있도록 하고, 양돈업계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추경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효과가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준비와 시행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1조 7,000억이 투입되는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추경핵심사업인 만큼 기존 복지사업들과 중복이나 형평성, 부정수급 문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발표된 위기청소년 보호관리 개선방안과 관련 "위기청소년 문제는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정, 학교 ,지역 등 사회 전반에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일반 가정과 청소년에 대해서 각 부처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