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값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휘발유 가격의 94% 수준에 육박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천1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2원 오른 1리터에 1,581원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인 1,682원의 94% 수준으로, 경유와 휘발유 사이 가격 차이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은 경유 가격이 1리터에 1,648원으로 1리터에 1,730원인 휘발유 가격의 95%를 넘어섰다.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최근 경유 값이 휘발유 값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면서, 국내 가격도 경유 값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등유가격도 급등해, 실내 등유는 지난주보다 1리터에 38원 오른 천144원, 보일러 등유는 40원 상승한 천149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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