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선진국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OECD 30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에 비해 평균 0.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7%, 3분기 0.9%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미국과 EU 지역의 성장률이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반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6%로 OECD 평균 성장률을 3배 이상 웃돌았다. 한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비교적 경제 규모가 작은 체코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3개 나라 뿐이다.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이 전 분기 0.3%보다 높은 0.9% 성장률로 비교적 선전한 반면 미국은 0.1%를 기록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은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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