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수입은 크게 줄고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지난달 국제수지 동향에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6억 5천만달러로 그동안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47억 5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1월 부터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85억 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특히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가 2월의 31억 천만달러에서 69억 8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나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수출감소세는 -17.8%로 둔화된 반면, 수입감소세는 -35.8%로 지난 9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상품중에서는 선박 증가세가 확대됐고, 수입 품목 중에서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류의 감소세가 커졌다.
한편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가 늘었지만 여행수지 흑자가 축소되면서 적자규모가 6억 5천만달러로 2월보다 늘었다.
또 3월 자본수지는 순유출 규모가 21억 8천만달러로 2월보다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이달 경상수지도 4-50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3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