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신고 건수가 2006년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4만 6천 6백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열풍이 불었던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시도별로 보면 전남과 제주만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서울은 7천 355건으로 57% 늘었고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35.5%와 37.8%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북의 14개 구에서 66% 늘어났으며 강남 3개 구도 57.7% 많이 신고됐다.아파트 거래 가격은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안정된 데 비해 강북 아파트는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77제곱미터 형은 4억 3천 700만원으로 신고돼 지난해 12월 3억 8천만원에 비해 5천 700만원 높아졌고,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전용 50제곱미터형도 작년 11월 신고분보다 3천만원 높은 2억 6천만원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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