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 가구를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지난 15일 현재 전국의 미분양 가구 수가 모두 12만780여 가구로, 한 달 전보다 6.1%, 6천930여 가구가 늘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7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와 부산, 경북, 경남 등의 순이었다.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2월에는 천992가구로 전국 대비 4.4%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2만2천817가구로 18.9%까지 높아졌다.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는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식 분양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비수기인 설 연휴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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