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정부출범일 주가급등...'MB효과' 기대는 엇갈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2-26 09:23:00

기사수정
25일 증권시장은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하듯 급등세로 마감, 향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68포인트(1.34%) 오른 1709.13을 기록, 노태우 대통령 취임일 이후 역대 새 정부 출범일 때마다 주가가 급락했던 ‘징크스’를 깼다.그렇다면 향후 증시에서 ‘MB(이명박)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단기적이라도 이른바 ‘MB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전문가들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전망은 엇갈렸다.지난 13대 노태우 대통령 이후 역대 정부의 대통령 취임일 당일 코스피지수는 모두 2∼4%의 하락세를 보였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1998년 2월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4.53% 하락한 516.38로 마감됐으며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일인 2003년과 93년 2월25일도 각각 3.90%와 2.56% 급락한 채 마감됐다.하지만 이번엔 기관들의 ‘사자’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되면서 지금까지 증시 주변에서 나돌던 이른바 ‘취임일 징크스’를 날려버렸다.전문가 일부는 연평균 7%의 고성장을 공약한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향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증시가 해외증시와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자리 창출과 7%대의 고성장을 공약한 신정부가 새로 출범하게 된다는 소식은 증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해외시장과의 동조화에서 단기적으로 벗어날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통령 취임이 증시에서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았다.이들은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더라도 아직 확인해야 할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적극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