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경제관료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대검 중수부는 19일 감사원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고발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감사원이 조만간 사건 연루자 20명에 대한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해 오면 2∼3일간의 자료 검토 및 수사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외압ㆍ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국장 등이 가장 먼저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은 감사원 수사 참고자료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 겸 부총리에 대한 내사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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