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선정절차 공고 이전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사전 부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갑수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은 7일 기자브리핑에서 ‘부지선정절차 관련 발표문’을 통해 “위원회 출범 후 수차례의 논의과정에서 지자체내 여론 수렴기간을 포함해 부지선정 전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 부지 적합성을 확인한 후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따라서 부지선정 절차가 공고되기 이전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사전 부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로 요청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당초 오는 9월말까지 완료 예정인 부지 선정기한에 대해 다소 유연성을 두고 결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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