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주변의 토양오염에 대한 종합계획이 마련돼 주민건강과 농작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폐금속광산 주변의 토양오염이 농경지와 지하수는 물론 농작물에까지 영향을 미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토양복원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키 위해 “폐금속광산 주변 토양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라 환경부는 토양오염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산업자원부는 광해방지대책을 강구하며 농림부는 주변지역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해야 한다. 농작물을 경작하는 땅에서 오염기준치를 초과했을 때는 해당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조사를 벌이고 이타이이타이병과 같은 공해병이 의심되면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정밀건강진단을 실시한다. 또 토양오염방지사업이 끝난 후 5년간은 토양, 하천수, 지하수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다시 방지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폐광은 전국에 걸쳐 906개소가 산재해 있으며, 오는 2006년까지 219개소에 대한 오염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