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대표도시 선정을 위한 제1회 그린시티 공모전에 전국 83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 환경부는 5월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환경관리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 공모를 지난 16일 마감한 결과,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각각 12개 지자체가 신청하는 등 35개 시, 27개 군, 21개 자치구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가 제출한 환경시책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자체가 자연생태공원 조성, 자연형 하천 복원 등 자연생태관리 분야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자체는 환경자원과, 도시생태과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린시티 공모전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녹색연합,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 한국환경정책학회, SBS, 동아일보 등 다양한 단체가 공동주관하여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 정책총괄과 강형신 과장은 "이번 그린시티 공모전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시책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자율적으로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적인 개발 여부,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시티 선정은 1차 서면심사를 통해 환경기반과 환경시책을 평가하고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쯤 시·군·구 그룹별로 각 2~3곳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며, 폐기물 재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특정 주제별로 우수한 단체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린시티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대상(대통령상)을 비롯, 국무총리상(2점)과 환경부장관상이 주어지고 우수사례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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