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운영한 238개 폐기물 매립시설의 면적은 3억6250만8000㎡이고 매립량은 1564만4000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생활폐기물이며 나머지는 사업장 폐기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매립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하고, 최대규모인 수도권매립지를 제외하면 전국의 매립지 사용기간은 평균 7년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운영시설 중 1만㎡ 미만의 소규모 매립시설은 113개소로 전체 매립지의 약 47%를 차지하지만 용량면에서는 0.6%에 불과하며, 10만㎡ 이상의 대규모 시설은 22개소로 전체 용량의 8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인천 및 경기도가 함께 사용하는 수도권매립지는 1958만2000㎡로 전국 매립지 면적의 69.4%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남은 사용기간은 약 2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용기간이 1년 정도 남은 부산 및 광주시의 매립시설은 현재 증설사업을 하고 거쳐 올해 안에 완공되면 사용기한이 6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의 원천적인 감량화, 최소화 정책과 함께 소각이나 재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매립 비율을 2000년도 47%에서 2011년도에는 17%로 감소시켜 매립지 사용기간을 늘리고 매년 매립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결과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설치승인을 받지 않은 시설이나 침출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차수시설을 갖추지 않은 21개소의 매립장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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