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율 고통 수출중기에 8000억 특별지원
  • 정혹태
  • 등록 2006-06-09 09:20:00

기사수정
  • 재경부, 최고 1%p 금리우대…대출 만기연장도 지원
환율하락 고통을 받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1%포인트 금리우대가 적용되는 8,0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이 국책은행을 통해 지원된다. 또 환율급변 시 신규 및 기존 대출에 대해 원화 또는 외화로 무상 전환할 수 있는 통화전환 옵션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민간은행의 대출지원도 지난해보다 1조 원 넘게 증액된다. 정부는 8일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환율 급등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국책은행을 통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하기로 정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외화한도 대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과 병행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운영자금 5,000억 원을 신규로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30% 이상, 신용등급 B0 이상되는 수출 중소기업이며, 0.8%의 금리우대와 운영자금 대출한도 초과지원이 제공된다. 기존에 중소기업 대상으로 운영되던 금리우대(우량기존거래처 △0.8%, 신규거래처 △0.6%) 운영자금 7,000억 원도 수출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해, 총 1조 2,000억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6~12월간 3,000억 원의 특별자금을 조성, 최고 1.0%의 금리우대로 수출비중 50% 또는 중기청 선정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분으로 이미 시행 중인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4조 5,000억 원과 기술혁신형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대출 사업 1,000억 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출만기연장을 추가로 지원하고 수출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외화매출채권 매입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의 신규 및 기존 대출에 대해 환율급변 시 원화 또는 외화로 전환활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을 무상으로 부여해, 환헷지를 바라는 수출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민간은행의 지원도 확대된다. 국민은행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지난해 보다 4,000억 원 증액한 1조 192억 원을 지원하며, 하나은행도 지난해 보다 약 8,000억 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 등도 환헷지 상품, 외화 대출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 수출 다변화·환헷지 노하우 전수 통해 환율 변동성 대비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자 하는 수출기업을 위해 수출 패키지 투어 지원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중 마련된다. 그간 유로지역이나 신흥시장 등 달러화 이외의 지역을 신규 개척하려고 하더라도 수출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외국 바이어와 상담 능력이 취약하고 해외전시회나 시장개척단 참가 시 고비용이 드는 점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청은 ‘중앙수출지원센터’를 설치, 11개의 지역수출지원센터에 인력을 추가 파견 및 재배치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일대일 밀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OTRA ‘중소기업 수출지원단’을 운영하여 지원단 요원 1명이 3개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500개 내외의 기업을 돕기로 했다. 한편, 중진공은 환위험 관리 지원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음달까지 전국순회 세미나를 개회한다. 이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선물환 보증금(3~20% → 0.4~5.5%) 및 거래수수료(1~5원/$ → 0.5~2원/$) 인하, 환위험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 사업전환 수출기업에 컨설팅·세제 지원 환경변화에 따라 사업전환이 필요한 수출 중소기업은 내달 설치될 ‘중소기업사업전환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곳을 통해 컨설팅, 자금, 종업원 연수, 유휴시설 매각 등 다양한 시책과 연계하여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정부가 올 9월 4일 시행 예정인 ‘중소기업 사업전환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하여 지원할 방침이라 이에 대한 혜택도 고려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제조업, 연구개발업 등 21개 업종으로 전환하려는 개인사업자는 기계장치 등 매각 금액에 대해 양도세 50% 감면과 토지·건물취득분에 대한 양도세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009년까지 1년이상 사업을 한 중소기업 법인이 자가물류시설 처분 시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과세이연을 받을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