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집값 거품 논쟁 이후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또 송파구, 양천구 등 ‘버블 세븐’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4%로 전 주(-0.16%)에 이어 2주 연속 떨어졌다. 재건축 대상 가운데 강남구가 0.09% 내렸고, 강동(-0.45%), 송파구(-0.5%)의 재건축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서초구(0.03%)만 유일하게 보합세를 보였다. 또 정부가 ‘버블 세븐’으로 지목했던 양천구와 송파구의 전체 아파트값이 각각 0.07%, 0.12% 내렸다.서울지역의 재건축·일반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아파트값은 0.04% 오른 사실상의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전 주보다 상승폭이 0.11%포인트 축소됐다. 신도시(0.4%)에서는 중동(0.96%)이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84%), 일산(0.74%)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곳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0.25%)도 전 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고양(0.83%), 군포(0.81%), 의왕(0.74%), 구리시(0.59%) 등의 호가가 눈에 띄게 올랐고, 광명(-0.05%), 의정부시(-0.02%)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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