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무를 이행하지 못한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가 계속 줄어 정상수준인 생산가능인구의 7%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모두 293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만 명 정도 감소했다. 신용불량자는 2002년 말 263만 명에서 2003년 말에는 372만 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개별금융기관, 배드뱅크, 신용회복위원회 등 각종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도입 이후 2004년 말 361만 명, 2005년 말 297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3월 말 현재 신용불량자가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3,864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8%로 정부가 정상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는 7%에 근접했다. 생산가능인구 대비 신용불량자 비율은 2002년 말 7.1%, 2003년 말 9.9%, 2004년 말 9.6% 까지 올라갔다가 지난해 말 7.71%로 떨어지며 7%대에 진입한 상태다. 재정경제부 김용범 은행제도과장은“정부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정상적 수준의 신용불량자 수는 생산가능인구의 7% 정도인 260만~270만 명 수준”이라며“올해 안에 신용불량자 수가 정상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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