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대표적 녹지벨트, 문화 예술.웰빙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동북부에 기차 소음과 진동은 사라지고 길게 뻗은 ‘S라인 녹지문화벨트’가 새롭게 펼쳐진다.서울시는 978억을 투입, 경춘선 성북역~시계(서울시와 구리시의 경계)구간의 철로를 걷어내고 여의도공원 크기의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9일(목) 밝혔다. 市는 올해 안에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2010년 말 철도부지 폐선일정에 따라 공사를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경춘선 자리에 들어서는 공원은 새로운 동북부 시대를 여는 명소로 거듭나고 서울의 대표적 녹지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원은 기차가 지나갔던 6.3㎞ 긴 길을 따라 폭 20~80m, 22만7천㎡ 규모로 펼쳐지는데 이때 공원면적은 성북역~시계 6.3㎞ 구간 12만8천㎡와 주변 시설녹지 9만9천㎡를 포함한 것으로서, 여의도공원(23만㎡), 양재시민의 숲(25만9천㎡)과 비슷한 규모지만 긴 길을 따라 선형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서비스 수혜면적이 훨씬 광범위하다는 특징을 가진다.市는 노선폭이 평균 11m에 그칠 정도로 매우 좁다는 대상지 특성상 공원시설 도입에 제약이 많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철도 주변의 녹지를 확보, 공원 폭을 최소 20~80m 정도로 넓혀 조성하기로 하고 또 향후 폐선부지 연접부의 재개발.재건축 시에 공원쪽으로 공공용지 조성을 유도함으로써 공원조성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복안이다.또 대상지 주변에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육군사관학교 등 여러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과 연계해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다수 조성할 계획인데, 특히 각 구간은 지역별 특징을 살려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웰빙 공간으로 재탄생된다.서울시는 공원 조성을 통해 철도로 단절됐던 불암산, 태릉천, 중랑천 및 한강 등을 동서로 연결함으로 동북부지역에 광역 생태녹지축이 구축되고 낙후된 동북부 지역 발전 촉진과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통해 강남북 균형발전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되면 철도와 문화를 테마로 한 녹지 문화벨트로 조성되는 공원은 북서울 꿈의 숲과 함께 서울 동북부에 길게 뻗은 또 하나의 명물 공원, 주민들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생활 속 나들이 공원으로서 인근 지역 5개구(노원, 도봉, 중랑, 성북, 강북)에 거주하는 225만 명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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