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한국은행에서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직원들을 찾아보기가 앞으로는 갈수록 힘들 전망이다.한은은 최근 노타이 차림의 여름철 복장 착용기간 종료 이후 근무복장 규정을 직원들에게 통지하면서 ‘정장, 콤비, 남방셔츠, 넥타이 착용은 자율’이라는 원칙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때문에 하절기에 반소매 와이셔츠에 노타이 차림이 일반화된 근무복이 이달 중순부터 긴소매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바뀌고 있으며 특히 젊은 직원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넥타이 없이 색상이 들어간 셔츠에 준 정장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다. 물론 임원들과 국·실장 등은 여전히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을 하고 있으며 중간간부들 가운데 넥타이를 맨 경우도 많지만 젊은 직원들 사이에는 노타이가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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