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 난립으로 국내총생산(GDP)이 0.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10일 재정경제부의 ‘사행성 게임장 난립에 따른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손해액은 6조3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8월 상품권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경품 게임장업계 전체 매출 규모가 63조2000억 원대로 추정됨에 따라 이를 게임장의 평균 수익률인 10%로 계산한 결과다. 재경부는 저소득층이 대부분인 게임 이용자들의 돈이 게임장 업주와 상품권 발행사 등 고소득층으로 이전되면서 민간소비가 최대 2조5000억원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연간 민간소비(약 400조원)의 0.6%, GDP의 0.3%에 달하는 규모.그러나 동일 상품권이 반복해서 재사용되고 불법 상품권까지 난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규모가 6조3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재경부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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