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부터 층수까지 알려...공개 주기도 매월로 단축
오는 11월부터 실거래가 공개대상 아파트가 한동짜리 나홀로 아파트에까지 확대되고 층수도 공개 범위에 들어갈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정확한 아파트 거래가격을 공개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를 투명화하기 위해 7∼9월 접수된 거래신고분부터는 가격 자료의 공개를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500가구 이상 단지 중 거래 건수가 10건이 넘는 아파트로 제한했던 공개범위를 모든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로 확대할 방침이다.◆실거래가 지수 개발도이에 따라 거래가 없거나 가격 자료가 없는 단지의 아파트를 매입하는 수요자들도 인근 단지 가격이나 집주인이 부르는 매도 가격이 아닌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확인, 거래의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또 아파트의 위치, 층수 등을 밝히지 않아 거래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거래된 아파트의 층수와 거래가를 모두 공개하고 가격 공개 주기도 3개월 단위에서 매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건교부는 향후 실거래가 통계를 주택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적 유의성을 갖는 실거래가 지수를 별도로 개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자료가 구체화되면 가격 왜곡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건교부는 지난 24일 올해 상반기 계약 체결된 전국 아파트 23만7000건 가운데 12만9000가구에 대한 실거래 가격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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