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가 입찰 우선협상자 선정...시너지 부문에서도 최고 점수
동아건설 인수자 선정을 위한 본입찰에서 프라임-트라이덴트 컨소시엄이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주건설 컨소시엄은 차순위 점수를 얻었다.프라임그룹과 대주건설 컨소시엄은 각각 6000억원대 후반과 65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건설 매각주간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전날 마감된 6개 업체의 입찰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프라임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얻었다고 밝혔다.캠코는 채권단 동의절차를 거쳐 프라임-트라이덴트 컨소시엄과 대주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다음달 중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파산법원 허가를 얻어 상세실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프라임그룹은 가격 부문 이외의 시너지 부문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중공업 컨소시엄도 시너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6000억원대 초반의 가격을 제시, 가격부문에서 점수가 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브랜드 가치 높게 평가인수참여업계 관계자는 “전기공사업 면허 회복과 상관없이 ‘동아건설’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 프라임그룹은 어떤 회사프라임그룹은 1998년 테마쇼핑몰의 효시가 된 복합전자유통업체인 강변역 테크노마트를 건설, 운영하면서 성장해온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회사다. 이 회사는 1984년 호프주택건설로 출발해 88년 프라임산업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해 2006년 기준 자산 1조5000억원, 매출 75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동아건설 인수로 ‘개발(프라임산업)·설계(삼안)·시공(동아건설)’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부동산 전문 회사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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