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에서는 최근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지역특화 향토음식으로서 말(馬)고기에 대한 도민 및 관광객의 수요증가 등으로 향후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으로 출하하는 말도축 물량 증가에 대비하여 말고기에 대한 도축위생검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말(馬) 사육현황은 2006년 16,764마리(693호) → 2007년 18,634마리(807호) → 2008년 20,224마리(937호)로 말 사육농가 및 두수가 증가하고 있고, 도내 말고기 취급 전문점은 38개소(제주시 29, 서귀포시 9)이며 말고기가 제주 향토음식으로 제주도민 및 관광객의 선호도 증가로 인하여 말고기 전문식당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말도축 마리수는 말 사육두수와 말고기 전문식당이 확대되는 추세이나 2006년 732마리 → 2007년 687마리 → 2008년 688마리로 증가율이 낮거나 비슷한 상황으로 분석되어 미검사 말고기(추렴) 등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말에 대한 도축위생검사를 강화하여 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된 말에 대해서는 현재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파견 축산물검사관(수의사) 3명이 도축전 생체검사 및 내장·지육검사는 물론 식육중 유해 잔류물질(항생제, 합성항균제 등) 검사를 실시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말고기가 소비자에게 공급함은 물론, 특히 밀도살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유통되는 말고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 축정과, 행정시 등과 긴밀한 단속업무 협조를 통해 소비·유통 상황을 수시로 점검·확인하여 말고기의 불법유통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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