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까지 1조원 투입..100개 기업유치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심장부’인 거점단지로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박삼옥 서울대 교수)를 열어 익산시 왕궁면 일원400㏊ 부지를 국가 식품 클러스터 입지로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북과 전남, 충남, 충북, 경북 등 5개 도 가운데 전북을 국가 식품 클러스터 후보지로 정했다.이어 전북의 14개 시.군을 상대로 유치 신청을 받아 김제, 부안, 고창, 정읍, 남원 등 모두 6개 시·군이 경합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입지선정위는 이 가운데 익산시 왕궁면 호남고속국도 익산IC 주변을 거점단지 최적지로 결정했다. 국가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단계 거점단지 개발 진척상황과 투자수요 등을 고려해 식품가공무역단지 등 2단계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단계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식품R&D 연구센터와 식품전처리시설, 공동집배송 시설, 창업보육센터 등 국내·외 식품전문기업 100여개사와 식품관련 민간연구소 10개 가량이 입주한다. 식품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농어업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경우 2015년께 국내 식품제조업 총 매출액의 15%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익산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식품산업과 해외클러스터, 대학, 연구소 등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지원하는 한편, R&D자금과 수출 지원 등 운영지원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익산 거점단지는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가산업단지 지정, 사업자 선정 등 관련절차를 거쳐 2010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준공된다. 분양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 클러스터에 1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식품기업과 10개이상의 민간 연구소를 유치해 2015년에는 식품 제조업 총 매출의 약 15%를 이곳에서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1단계 거점단지 조성을 거쳐 2015년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완성되면 9조 9,000억원대의 생산유발과 4만 8,000명의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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