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에서 2002년과 2003년 연속 93위였던 삼성전자가 2004년에는 7계단을 뛰어올라 86위를 기록했다.UNCTAD가 16일 발표한 ‘2006년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4년 해외자산을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 리스트에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여전히 유일하게 등재됐다.GE·보다폰·포드 자동차가 1∼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100대 다국적 기업 중 85개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나타났다.개도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86위)와 함께, 허치슨 왐포아(홍콩·17위),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59위), 싱텔(싱가포르·73위), 시틱그룹(중국·94위) 등 5개 기업이 세계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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