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3,700억 투입, 한옥 4,500동 보전 및 신규 조성
서울시가 한옥 신규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어려운 경제난 해소에 일조 하고 재개발 사업도 ‘한옥 보전’ 전제로 추진하여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도 한옥주거지로 보전하고 4대문 안 한옥밀집지역으로 확대·개보수 등 비용 지원도 늘려 미래자산으로 육성, ‘한옥 부흥시대’를 연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수) 종로구 북촌마을내 북촌문화센터에서 “서울시 곳곳의 한옥 밀집 지역을 가장 서울다운 정취가 있는 주거지로 육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서울의 자랑스러운 문화 정체성을 살려내고 일자리도 창출 하겠다”며 한옥주거지 보전 및 진흥을 위한 ‘서울 한옥선언’을 발표했다.서울시는 앞으로 10년간 총 3,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4대문 안 3,100동, 4대문 밖 1,400동 등 총 4,500동의 한옥을 보전 및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 남아있는 한옥은 약 13,700여동(사대문 안 약 3,700여동) 이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문화와 전통을 복원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현재의 어려운 경제난 해소를 해쳐 나가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한옥은 건강한 거주문화를 대표하는 친환경 웰빙주택으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한옥주거지는 우리 고유의 생활문화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지만 각종 개발 사업으로 급격히 멸실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옥은 1960년대 이후 급속히 멸실돼 왔고, 2006년 이후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사라진 한옥만 해도 약 3,382동에 이른다.서울시내 한옥에 대한 종합 진흥 계획인 ‘한옥선언은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옥주거지를 역사 문화적 유산의 하나로 보존, 이를 미래와 접목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가치를 높이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국제적 문화경쟁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한옥선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서울은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서울의 도시경관에선 서울 고유의 역사적 특색이 생생히 살아 숨 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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