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평화연구소(소장 정구도)는 충청북도와 영동군의 후원으로 11월 12일 한국 프레스센타에서 제2회 노근리 국제평화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 대회에서는 국내외 학계 및 언론계, 연구단체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 발표와 그에 따른 내용을 토론할 예정이다. 오전의 제1세션에서는 아시아지역의 인권문제들을 다루는데 인도의 카스트 제도로 인한 인권침해 문제(서울대 정진성 교수), 연변조선족 자치주의의 조선족 과 특히 탈북자 인권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포항공대 박선영 교수),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일본의 유엔이사국 진출을 결정적으로 좌절 시킨 바 있는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 정 연진 대표가 “ 미국에서의 일제 과거사 청산운동”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후 제2세션에서는 ‘노근리사건의 진실과 현재까지의 성과’라는 주제 하에 노근리사건 취재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AP통신의 찰스 핸리 기자(Charles. J. Hanley)가 “노근리 저널리즘과 진상조사”라는 제목으로 미국정부가 노근리사건 진상조사 시에 노근리사건의 진상을 어떻게 축소했는가 그 내용을 소상히 공개하고 힘들었던 보도과정에 대하여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노근리사건을 주제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Albany의 교수로 재직 중인 신 동희 박사가 “노근리 역사의 기록문서 새로운 정보의 등장에 따른 노근리사건 논의의 전개과정”을 주제로 다루며, 독일정부를 상대로 2차 세계대전 시에 유태인 강제노동문제를 해결 하여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권 변호사로버트 스위프트(Robert A. Swift)등 노근리사건 미국 담당변호인단이 작성한 “한국전쟁 중 미군이 일으킨 학살사건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성공회대 허상수교수가 “진실과 기억, 그리고 책임과 미래”라는 제목으로 노근리사건과 제주 4.3사건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며, 충남대 이재곤 교수와 노근리평화연구소 정구도소장이 “노근리사건의 역사적 및 국제법적 성격과 향후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제1회 노근리평화상 (봉사 부문)을 수상하게 될 미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배리 피셔씨도 참석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저명한 학자뿐만 아니라 언론인, 변호사 들이 대거 참여 하여 노근리사건의 인권과 평화사상의 차원을 넘어 탈북자의 인권문제, 인도카스트 제도, 일제과거사 청산운동 등의 세계적인 인권보호 차원의 깊은 연구와 토론을 통하여 상호간의 학문적 교류증진과 학문연구 수준을 제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과거역사에 대한 성찰과 인권에 대한 연구지평을 넓히고, 평화라는 대의를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학술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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