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는 지난해 8월 연 4.75%에서 5%로 인상된 뒤 일곱달 연속 동결됐다.미국 등 세계 경기 둔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시중 유동성 사정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하지만 현재 한미간의 금리차가 2% 포인트로 벌어져 있는데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상반기 안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편 한국은행은 이번달부터는 새로운 통화정책 운영체계에 따라 정책금리를 기존 콜금리 목표에서 7일물 RP즉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로 기준금리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