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8년도 10월말 도내 전체항만의 취급 화물량은 7,643천톤으로, 전년 7,477천톤에 비해 2% 소폭 증가하였다. 증가된 화물품목으로는 목재, 감귤(채소), 잡화, 시멘트로 각각 43%, 24%, 6%, 1% 증가하였다. 목재와 시멘트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작년에 비해 건설경기가 조금 풀린 것으로 보여지며, 감귤(채소)의 경우는 전년보다 24%나 증가하여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년에 비해 많이 도외로 반출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전년대비 감소한 품목으로는 모래 20%, 비료 13%, 유류 4%로 특히 모래가 크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모래 반출규제와 골프장 건설용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항만별 화물량 추이를 보면, 제주시에 위치하는 제주항, 애월항, 한림항의 경우는 전년과 같은 수준이거나 크게 증가하였으나, 서귀포시에 위치하는 서귀포항, 성산포항, 화순항의 경우는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한림항의 경우는 전년대비 47%나 증가하였는데, 모래.유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증가하였고, 애월항은 15% 증가하였는데 모래가 21%, 유류가 17%, 잡화는 2배정도 증가하였으며, 제주항의 경우는 모래, 시멘트는 각각 31%, 12% 감소하였지만 감귤(채소), 목재 등이 41%, 50% 등 상승하여 전체적으로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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