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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해수욕장 파래, 친환경비료로 만든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11-10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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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수욕장 불청객 파래를 이용한 친환경 발효비료 개발 연구가 진행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제주특별차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에서는 최근 이상기온과 수온상승으로 인한 조류의 변화 등으로 제주해역으로 다량 밀려들고 있는 파래류를 친환경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신양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었던 구멍갈파래와 중문해수욕장 주변에 많이 발생하여 관광객에게 불쾌감을 주었던 가시파래를 대상으로 청정 발효 비료 제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수년 사이 제주도 해안에 파래가 밀려와 경관을 훼손하고 퇴적된 파래가 썩으면서 심한 악취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등 문제시 되어지고 있다. 또한 올 여름에는 중국 칭다오 지역에서 대량 번식한 가시파래가 해류를 따라 서귀포시 해수욕장에 밀려들어 앞으로 계속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예로부터 감태나 우뭇가사리 등 해초를 밭에 뿌려 비료 대용으로 할 만큼 해조류에는 풍부한 영양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래는 향기가 많고 맛이 독특하여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즐겨 먹는 해산식물의 한 종류로서 단백질 20~30%, 무기염류 10~15%, 비타민 500~1,000 IU를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알칼리성 원소가 많은 주요 무기질 식품이다. 또,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류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학적 구명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이러한 해조류를 비료로 사용할 경우 환경친화적인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원료를 쉽게 구할수 있어 경제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할 수 있다.농업기술원에서는 파래류의 발효 조건에 따른 유용 성분 변화를 구명하여 친환경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천연비료 개발을 목표로 2012년까지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파래 발효액비를 이용하여 감자 수량 증대, 감귤 착색 촉진 및 당도 향상, 마늘 수량 증대, 엽채류 및 과채류의 품질 향상 효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풍부한 천연자원의 활용과 특수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간편한 제조 기술이 개발된다면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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