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난지도 골프장이 우여곡절 끝에 가족공원화 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내 36만㎡규모의 노을공원을 마침내 시민과 만나는 노을공원(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재탄생 기념행사 를 같고 정식 개장 자연과 낭만이 함께하는 환경문화공원으로 재탄생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토) 개장행사에 참석, 공원 개장의 의의를 소개하며 “난지도는 원래 그 이름과 같이 난과 풀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땅이었는데 일부 시민을 위한 골프장으로 조성돼 아쉬웠다”며, “난지도 이름에 걸맞는 가족공원화 결실을 시민고객과 나누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개장 기념행사에는 ‘서울시장배 연날리기대회’, ‘황영조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걷기대회’, 색스폰 연주자 이정식씨 등이 출연하는 ‘노을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시는 내년 5월까지 40억원을 들여 공원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2010년까지 95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작품을 유치하고 상징조형물(랜드마크)과 카페, 습지생태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난지도 노을공원은 이미 지난 2004년 6월 조성을 완료했으나 공원 부지 내에 자리한 9홀 규모의 난지골프장(195.443㎡)이 운영돼 골프장 주변까지 개장하지 못해 공원으로서 제 구실을 못해왔으나 이번 개장으로 가족공원화 되어 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시는 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난지골프장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법정 다툼 끝에 지난 6월 골프장 조성비와 운영비 50% 등 183억8000만원을 공단 측에 보상하기로 합의하고 시설물에 대한 소유권 일체를 회수하는 진통을 겪으며 마침내 마포구 상암동 내 36만㎡규모의 노을공원이 자연과 낭만이 함께하는 환경문화공원으로 재탄생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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