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08년산 양배추, 당근, 무, 브로콜리, 마늘 등 월동 채소류 처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태풍 등 기상재해가 없는 등 채소류 생육여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 된데다 경기침체로 소비까지 둔화추세에 있어 앞으로 월동 채소류 주산지인 제주산 채소류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예년 까지는 강원, 충청, 전라, 제주 순으로 시기별 출하 소비가 이루어져 왔으나 올해는 국내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타 지역 산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도 출하 시기인 12월 ~ 4월과 맞물려 출하 및 가격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아 처리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 이어서 대책마련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상품 출하 근절 등 농가 자구노력, 기관단체를 통한 소비촉진 운동, 해외 수출 확대 등 올해 산 월동 채소류 처리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월동 채소재배 농가에서는 자율적으로 수급물량 조절을 위한 비상품 격리 조치, 고품질 규격품 출하와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장방법 개선 등 농가 자체 자구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는 한편,도내 각급 기관.단체 중심으로 소비확대 운동을 벌여 나가고, GS리테일 등 MOU체결 대형판매 업체의 특판 행사실시, 지인에게 선물 보내기 운동 등 대대적인 제주산 채소류 소비촉진 운동 추진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중앙 방송사 프로그램 비타민 등을 활용하여 제주산 월동 채소류의 우수한 기능성을 중점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대만,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청정성 및 안전성을 적극 부각 시켜 나가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해외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10월 28일 오전 10시 도청 회의실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지역농협 등 주산지 생산자 단체, 수출업체, 농가 대표가 모여 해외시장 동향 분석과 해외 마케팅 추진 방안 등 올해 산 월동채소류 수출확대 추진 대책을 논의 한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처리대책 T/F팀 구성.운영, 소비확대 시책 발굴, 해외 수출 확대 추진, 농식품부 등 중앙정부 차원의 월동채소류 가격안정화 대책 추진 건의 등 모든 방법을 총 동원, 종합적인『2008년산 월동 채소류 처리 및 가격안정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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