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매년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냄새로 인한 지역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냄새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가축분뇨 냄새민원 축산사업장(3개소)을 대상으로 냄새저감 실증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사업장의 주요 냄새발생원인 돈사와 가축분뇨처리장에 미생물이 접종된 바이오필터를 설치하고 축사 지붕에 냄새저감제 분사장치를 병행 활용하는 것으로 바이오필터(biofilter)는 충진재 표면에 부착된 미생물막에 의해 냄새를 저감시키는 생물학적 악취저감 기술 가운데 한가지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수행된 현장 평가에서도 냄새저감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다른 저감기술에 비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이점이 있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냄새저감제 분사장치는 양돈장에서 발생되는 불쾌한 냄새를 희석시키거나 중화시킬 수 있는 인공 식향료나 식물성 천연향료를 적정 비율 물과 혼합하여 돈사 외부에 분사시키는 시설로서 기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취 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 악취저감 기술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축산사업장 인근 지역주민의 냄새민원 해소를 위하여 축산 선진국에서 적용되고 있는 냄새저감 시설을 적극 벤치마킹하여 도내 양돈농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냄새민원 취약지구에 우선적으로 보급토록 하는 한편, 냄새 없고 깨끗한 축산사업장 조성을 위해 농가 스스로의 의식전환과 자구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그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엄격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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