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주변 농지 18만평 포함 ‘생태 탐방벨트’ 조성
김포신도시 규모가 현재 155만평에서 358만평으로 2배 이상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8.31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 기존 4~5개 택지지구의 규모를 확대해 공공택지 1000만평을 공급키로 했었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군 작전계획을 고려해 김포신도시 규모가 당초 계획 480만평보다 축소됐으나, 군사시설 이전 또는 보강 등을 통해 군 작전계획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확대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기존 155만평 규모로는 도시관리상 문제가 있고 광역교통 시설 설치에도 어려움이 있어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주택 5만3000호·인구 15만4000명을 수용하는 중밀도로 김포신도시를 개발하는 한편, 한강 주변 농지 18만평을 포함시켜 생태공원과 강변탐방로 등 ‘생태 탐방벨트’를 조성하고 단지내 농수로 6km를 수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의 양촌 지방산업단지, 파주 LCD단지 등과 연계한 도시지원ㆍ업무ㆍ연구ㆍ지식기반 중심의 자족기능시설 용지를 확보키로 했다. 또 김포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신도시까지 23km 구간에 경전철, 올림픽도로에서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고속화도로(15km)를 신설하고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4개 노선 도로도 정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에 확대되는 지역에 대해 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등 관련 인ㆍ허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 부지 조성 공사 중인 장기지구 26만평부터 단계적으로 주택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도시 주변지역은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위해 이미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등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건교부는 향후 도시관리계획에서 체계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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