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농법 으로 재배, 조상들의 작업방식 벼 수확 재현
도심 속에서 농촌의 가을걷이(벼베기) 풍경을 느껴보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양재천변에 친환경농법(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행사를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실시한다.강남지역 유치원·초·중학생·시민, 경기도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옛 조상들이 작업하던 방식 그대로 낫으로 벼를 수확하고, 홀태·족탑식 탈곡기를 이용한 타작, 볏단 나르기 및 쌓기 등을 재현한다.강남구는 경기도 가평군과 협력하여 1,386㎡ 규모의 벼농사학습장에 지난 5월 22일 강남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하여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해왔다. 강남구의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 가평군이 봄 논갈이부터 가을 벼 베기까지 벼농사에 필요한 이양기, 콤바인, 홀태(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농기구), 족탑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농기구) 등의 농기구 지원과 우렁이를 이용한 농법을 지원했다. 부대행사로 농악대 공연과 고구마 굽기, 양재천 사진전도 열린다. 또한 시골의 가을 황금들녁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도 설하여 농촌의 풍경도 연출했다.행사장은 영동4교에서 영동5교 방향 남쪽으로 50m 하류에 있는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이다다. 이날 수확한 벼(쌀 400kg 예상)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친 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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