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잡초방지와 토양물리성개량, 토양유기물공급을 위해 초생재배용 ‘들묵새’ 종자가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사업비 2억6000만원을 들여 가을파종용 들묵새종자 12,936㎏을 어제(13일)부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재배를 희망한 844농가의 신청량을 접수받아 공급하는 것으로 621.4㏊의 면적에 파종될 전망이다.종전까지 감귤원에 인력제초 또는 제초제 사용으로 토양물리성이 나빠질 뿐 아니라 노동력 및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점 극복에 ‘들묵새’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친환경 농업이 확대되면서 토양개량을 비롯해 토양침식방지, 유기물 토양환원, 지력증진 및 토양물리성 개량 등에 대한 이유로 들묵새 재배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들묵새’는 화본과 초종으로 가을철에 파종, 이듬해 여름에 쓰러지는 현상을 보여 감귤의 생육패턴과 정반대로 자라 감귤과 양분경합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감귤재배농가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0월 13일(서귀포 동지역)부터 15일(남원읍)까지 서귀, 남원지역 436농가에 대한 ‘들묵새’ 종자 공급을 모두 마쳐 적기에 파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성산, 표선지역은 동부농업기술센터, 대정, 안덕지역은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재배에 대한 교육과 함께 종자 공급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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