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재외 제주도민회 임원 등 151명이 지난 2일부터 4일 동안 고향을 방문하여 고향의 맛과 청취를 느끼며 각종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고향을 찾은 이들은 서울.부산 등 국내 지역과 일본의 동경.오사카, 미국의 뉴욕.워싱턴.LA.고.아틀란타 등 국외에서 온 도민회 대표들이다. 이들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하는 임원반 향토학교에 50여명이 참가하여 고향발전상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브리핑과 영상물시청하고 도지사 주최 환영만찬에 참가하였다. 3일에는 21세기 제주 미래 비전을 실천해 가는 현장과 세계자연유산인 거믄오름 등을 돌아보았고, 저녁에는 서귀포 천지연 광장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 개막행사에 참석하여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하였으며 도민회 대표들은 개막식 행사장에서 탐라문화제 발전을 위한 성금도 전달하였다. 주말인 4일에는 관서도민협회 고영관 회장 등 임원 30명이 종달 해안도로를 따라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정상을 워킹 답사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였고 함께 참가한 가족들과 건강도 다졌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 7월 말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된 제8대 백명윤회장과 이임하는 제7대 오찬익회장의 이취임 행사가 제주 KAL 호텔에서 거행되어 고향발전을 위해 합심 노력하기로 하였다. 저녁에는 라마다 호텔에서 재일본 관동도민협회와 관서도민협회간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4번째 모임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재일제주인들의 우애와 화합을 다지기도 하였다. 이 행사는 2005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2006년부터는 매해 제주에서 행사를 열어 고향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재외 도민들은 이번 고향방문을 통해 과거 변방의 섬이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해 가는 발전상을 지켜보았으며 제주발전이 재외도민들의 발전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내외 현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외도민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고향의 친지들도 방문하면서 제주와의 끈끈한 정을 이어나가는 기회가 되고 있음을 감사하였고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에는 언제나 발 벗고 나선다는 의욕을 간직한 채 각자 현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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