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는 파래에 대한 자원화 방안 연구사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청정제주의 바다를 오염시킨 가시파래와 구멍갈파래에 대한 연구결과 염증성 피부질환 개선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해양자원과)가 지원하는 “파래환경 친화적 처리 및 바이오소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구사업으로 올해 5월부터 파래의 생태학적 특성조사, 미생물처리 및 화장품 소재개발, 다량급속 건조처리 및 기능성 사료첨가제 개발, 파래 활용 바이오에너지소재 개발 등 4 분야로 특화하여 집중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구멍갈파래와 가시파래는 염증인자인 프레스타글라딘(Prestaglandin), 나이트릭 옥사이드(Nitric Oxide), 인터루킨-1β(IL-1β), 인터루킨-6(IL-6)와 티엔에프알파(TNF-α)에 대한 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각질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서 여드름과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데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내년 여름에도 약 1,000여톤 이상의 가시파래와 구멍갈파래가 제주 해안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가시파래와 구멍갈파래가 화장품 소재 등의 산업화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해양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또다른 소득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기술개발성과는 지구온난화와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그리고 해양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외래침입 생물 종에 대해 신속히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프로토콜을 완성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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