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고교 평준화 찬성 비율이 6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6일 열린 고교입시제도 개선위원회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이 도내 학부모와 교원, 전문가 등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7.2%가 평준화에 찬성하고 41.0%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부모단체인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의 요구로 별도 실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11월 16~21일 권역별로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도 평준화 찬성률은 춘천권 53.4%, 원주권 55.6%, 강릉권 56.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행 경쟁입시 제도가 평준화로 다시 변경되기 보다는 일부 개선되는 방안이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은 “전형방법을 현행 내신 위주에서 내신성적과 연합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반영비율은 50대50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