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7일 열리는 범불교도 대회 주최 측의 광장 사용을 불허하고, 무단 사용에 따른 변상금을 물리기로 했다.서울시는 이 행사가 사전에 광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미신고 집회라며 광장 무단 사용에 대한 변상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석가탄신일 행사 등 순수한 종교집회는 허가하고 있지만 정치적 목적을 띄는 행사는 종교단체가 주최하더라도 광장 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앞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특별 기도회에도 변상금을 부과했다.서울광장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광장 사용료와 함께 사용료의 20%에 달하는 변상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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