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8.13일(수) 소양강댐 흙탕물 발생 현황 및 저감대책 추진상황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7.25~8.3일 발생한 소양강댐 흙탕물 발생 동향을 댐 유역주민에게 알리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양강댐 흙탕물 저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강원도는 2007년도부터 환경부, 농림부, 강원도, 수자원공사 등 7개 부처 및 기관과 합동으로 소양강댐 탁수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491억원의 예산으로 환경친화적 밭기반정비사업과 고랭지밭 비점오염저감사업, 임도구조개량사업, 선택취수설비 등 13개 시설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어 연간계획 대비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상류지역 흙탕물 저감을 위한 제도개선 분야에서도 고랭지 객토제한, 토사채취허가기간 단축, 산지전용제한지역 지정․고시, 도로공사 토사유출 저감기준 마련 등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상태이다. 북한강 수계에서는 2006년도에 19억톤의 흙탕물이 소양강댐에 유입되어 약 9개월간 하류지역에 탁수현상이 지속된 바 있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흙탕물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일부에서 흙탕물 저감사업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금년도 흙탕물 발생실태 및 저감대책 추진상황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자 시민단체, 도 및 시군의원, 어촌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에 따르면 댐 방류수의 경우 집중호우시 지난해에는 92NTU 정도의 탁도를 보였으나, 금년에는 최고 50NTU 정도의 탁도를 보였고 현재는 40NTU의 탁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2007년도에는 8월에 7억톤의 흙탕물이 유입되어 2개월간 지속된 것을 감안하면, 금년도에 소양강댐에 유입된 흙탕물 3억 5천톤은 1/2수준으로 8월말 이전에 탁수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예년에 비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소양호 유역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07. 8월)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강우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탁도 등 수질동향 등을 조사․분석하여 댐 방류량 조정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홍천군 내면지역을 중심으로 고랭지밭 흙탕물저감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내린천 수계의 경우는 금년도에 10NTU 정도의 탁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어, 고랭지밭 흙탕물저감 시설사업, 지역주민들의 경작방법 개선, TV 등을 통한 흙탕물저감 홍보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 토사채취 등 산지전용과 임의경작농지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여 금년도 상반기 중 7건을 적발, 고발 조치하였으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하여는 계속적으로 지도․점검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향후,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이 계속되지 않으면 흙탕물의 발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공사현장, 고랭지밭 등에 대한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 등 흙탕물 저감을 위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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