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초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국지성 집중호우시 유기물질의 과다유입 등으로 발생한 의암호 녹조현상이 7.24~25 강우후 거의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7.10~25일까지 약 15일간 의암호 녹조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는데, 의암호 3개 지점에 대하여 주3회(총7회) 6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와 조류분석을 실시한 결과, 7.25 검사시 Chl-a(엽록소a) 농도가 0.9~6.5㎎/㎥로 조류예보 기준인 15㎎/㎥이하로 떨어졌으며, 남조류 세포수도 거의 검출되지 않는 등 녹조현상이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7월 의암호 녹조현상은 7월초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유기물질의 과다유입과 7.7~16일까지 춘천지역의 최고기온이 30℃ 이상인 날이 8일간이나 지속되는 등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및 일조량 증가, 소양강댐의 방류량 감소(전년대비 1/3 수준)에 따른 의암호의 체류시간 증가로 인해 발생하게 되었는데, 7.15~18일 수온이 29℃까지 상승하면서 녹조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났으며, 19~20일 강우후 하류로 이동하면서 7.24일 이후 거의 소멸되었고, 수온도 17~20℃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의암호는 강우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조류증식의 원인물질로 작용하는 T-P(총인) 농도가 0.02~0.08㎎/ℓ로 전년도 7월 평균치인 0.022㎎/ℓ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8월 무더위가 지속되면 수온상승 등으로 녹조현상의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댐 저수위가 높아진 소양강댐의 발전방류량 증가로(40→120㎥/s) 저온(10℃ 전후)의 댐 방류수가 의암호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번 발전방류는 7.31일부터 약 30일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당분간 의암호 녹조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에서는 의암호 조류 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매주 1회 수질검사 및 조류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하천변의 오염물질 유입방지 및 배출시설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댐관리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의암호 녹조발생을 예방하고 조류 과다증식 등 이상 발생시에는 신속한 상황전파 및 협조로 오염 확산방지 및 피해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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