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최근 축산사업장과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하여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생활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청정제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의 자연을 이용한 토착미생물을 제조하여 냄새없는 축산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한 자연농업축사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자연농업축사는 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양돈장 4개소(한림2, 구좌1, 대정1)를 선정하여 649백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연농업 축사 시범사업은 환경(자연, 토양, 기후)과 가축간의 조화로 가축의 생리적 욕구를 최대한 보호하는 적절한 사육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축사로 구조개선하여 가축위주의 생활 사육환경을 조성하므로서 냄새 없는 축산사업장을 만들어 환경친화적인 축산농장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다. 동사업의 세부추진요령은 기존 양돈장을 개조하거나 신축하여 축사바닥에 흙(30cm)과 톱밥(1m)을 넣고, 벽과 지붕을 햇빛이 잘 통하는 갈바륨으로 설치하여 대류현상이 일어나도록 축사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중의 토착미생물을 배양․공급하여 쾌적한 사육공간을 확보함은 물론 자연을 소재로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유산균, 생선아미노산 등을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하여 가축 사료에 혼합 급여하고, 축사바닥 등에 살포 하므로서 다양한 미생물의 활동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및 각종 병원균 증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양하게 된다. 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사업 신청농가 중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돈사는 동서방향으로 위치해 있고, 축사간 거리가 4m이상 확보될 수 있돌폭 돈사위치를 조정하고,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사)한국자연농업협회 자연농업학교에서 실시하는 자연농업교육과정(기본연찬 5일)을 이수토록 하였으며 미생물제조를 위한 전문연찬 교육(3일)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축사바닥에 배출되는 가축분뇨가 토착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되고 발효되어 사료화됨에 따라 사료비를 절감하게 되며 축사바닥에 미생물이 가축분뇨를 분해 하므로서 축사에 파리 등 해충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액비저장조, 분뇨 처리시설 등 별도의 시설 없이도 토착미생물에 의한 분해처리로 분뇨처리에 따른 악취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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