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조업체가 결함이 있는 물품을 수거해 교환하거나 수리, 파기한 리콜이 7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1일 농림부, 건설교통부, 식품의약청 등 관련 부처를 통해 결함 제품의 리콜 실적을 파악한 결과 자동차 59건, 식품 9건, 공산품 등 기타 6건 등 총 74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사업자 스스로가 실시한 자발적 리콜이 6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5건은 행정기관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의 리콜 실적은 2002년의 103건보다는 감소했으나 2001년의 66건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이다.
2002년에는 제조물책임법 시행으로 기업들이 결함 제품 회수에 주력했으나 작년에는 사후적 리콜보다는 사전 안전 조치를 강화해 리콜이 줄어든 것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자동차의 경우 작년 엔진 과열, 기름 누출, 안전벨트의 보호 기능 상실, 변속기 불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사항이 많아 문제로 지적됐으며 공산품은 고속절단기 불량 주물 사용, 전기압력밥솥 오븐 결함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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