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그동안 1994년부터 2007년까지 7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657km의 자전거 도로와 10,404대분의 거치대 등 이용시설을 설치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타기 불편한 곳을 찾아서 보완 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한 것에 비하여 그 효과가 크지 않아 시내에서 자전거 타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4개 시군이 제각기 다른 자전거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문제점으로 보인다. 이를 개선코자 도에서는 금년에 5천만원 용역비를 들여 제주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광역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용역 시는 자전거 학술용역 전문가, 시설물전문가, 자전거 동호인협회 들을 대거 참여시켜 자전거도로망 기본구상 및 현황조사, 자전거 이용증진 및 활성화 방안, 이용 불편시설물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자전거 벨리브 추진방안(공용무인 자전거 서비스), 도민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용역에 반영하는 등 내실 있는 용역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11월중에 용역을 완료해서 내년부터 이 계획대로 자전거 이용시설과 관리에 따른 전향적인 예산 지원 및 투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자전거 이용활성화가 앞당겨 질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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